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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십상시에 끼지 못한 이정현의 서러움....

 

지금 정국을 보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과거에도 수렴청정이라고 해서 나이가 어린 왕이 즉위했을 때 성인이 되기까지 일정기간 동안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국정을 대리로 처리하던 통치행위가 있었다.

 

그리고 환관이나 내시들이 왕의 주변에 장막을치고 눈과 귀를 어둡게해 환관 정치를 핀적도 있었다.

 

지금 현 시국은 그 두 개가 합쳐진듯한 분위기이다.

 

환관처럼 주변에 친박, 진박, 가신등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커튼뒤에서 비산실세라는 최순실이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민주주의가 정착된지 벌써 수십년이 지난 대한민국에서 2016년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스스로 정치적 거세를 하며 서로 환관이 되겠다는 정치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새누리당의 당대표인 이정현의원이 그런 모양세이다.

 

이정현은 진박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겠지만 측근 내시들에는 끼지도 못하는 불쌍한 신세이다.

지난 정윤회 문건 파동에 보면 청와대 측근들 사이에서 이정현을 근본없는 인물로 치부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이너서클에 들지못하는 환관이였던 것이다.

 

이는 본인 스스로도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다고 하니 더욱 더 분명해진다.

 

이정현은 환관에 들고 싶어 정치적 거세를 했으나 환관이 못된 불쌍한 케이스이다.

 

마지막까지 내시그룹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이정현 대표의 노력이 안쓰러울 따름이다.

 



영화같은데서 보면 이용당하는줄 모르고 마지막까지 자신은 의리를 지킨다는 돌쇠같은 사람을 본적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이정현 대표가 그런 모습아닐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은 정치인에게 어느 누가 불러준 것 만으로 큰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 이 문제는 새누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주인공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발생 되었다면 어떠했을까?

 

우리는 과연 어떻게 평가 했을까?

 

대한민국 국민이 오늘은 좀 부끄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