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전함의 몰락 스페인호의 침몰!!네델란드에 5:1 대패

 2010년 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이 라이벌 네덜란드에게 대참사를 당했다.

 


스페인은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네덜란드를 맞아 선취점을 넣고도 1-5로 대패를 당했다. 로빈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연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두 골씩을 폭발시키며 대승에 일조했다.

스페인은 그간 스페인의 장기였던 짦은 패스와 3대 3대 패스가 줄어들고 수비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긴 패스가 자주 등장하였다.

 

네델란드는 젊은 수비진들을 기용하여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정하고 로벤이나 반페르시를 통한 골 결정력으로 승리를 기여했다.

 

스페인은 중간지역부터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가는 공갸ㅕㄱ스타일이 전혀 이루어 지지 못했다.

 

 

그간 철벽 방어를 자랑하던 카시아스 골피커도 평군 실점이 1골을 넘지 않았던 기록이 이번에 5골이나 허용하며 큰 상처를 기록했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은 허탈한 심정을 그대로 제목으로 뽑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세계적인 굴욕이다. 대참사는 경기 시작할 때부터 예고됐다. 카시야스의 선방과 스페인의 수비는 로벤에게 선물이었다. 어리석은 전술적 변화가 말도 안 되는 패배를 가져왔다”면서 맹비판을 퍼부었다. 이어 ‘마르카’는 “챔피언 최악의 악몽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스페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로 월드컵을 시작했다. 네덜란드에게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의 복수를 당했다”고 묘사했다.

‘엘 파이스’는 “역사상 최악의 시작이다.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반 페르시가 두 골을 넣자 스페인 서포터들은 망연자실했다”고 실망했다.

 

 

이영표 해설 위원은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며 “어느 팀이든 전성기 이후에는 암흑기가 오게 돼 있다. 스페인이 이번에 부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이며, 유로 대회까지 메이저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기 때문에 이 위원의 예측이 더욱 화제다.

한편 이영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표는 13일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개막전 중계 도중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이 이번 월드컵 결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저도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은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제 스페인은 16강 진출을 놓고 시합을 해야하는 어려운 신세가 되어 버렸다...

 

스페인의 다음경기 스타일이 어떻게 변할지가 관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