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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중권 "라스트 갓 파더 불량품" 발언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네요”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보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에 대해 많은 네티즌의 찬 반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심형래 감독이 연출 및 출연한 영화 ‘라스트 갓 파더’가 개봉한 가운데 진중권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중권은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진중권의 강도 높은 발언에 네티즌들이 비판을 제기하고 나선 것.

진중권은 심 감독의 영화 ‘디워’가 개봉한 2007년에도 ‘디워’에 냉혹한 혹평을 해 심 감독의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진중권은 “어휴, 아그들 또 몰려들어 행패....할 일 더럽게 없나 봐요. 하지만 2007년에 비하면 반응이 영 션찮은 듯... ”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네티즌과 정면 대응에 나섰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앞으로 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팔로워의 질문에 안볼 거라고 한마디 한 것뿐"이라며 "왜 그걸 가지고 기사가 나간 건지 모르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영화의 선택은 개개인의 문제이고 본인이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게 뭐가 문제인가?' '애국심에 기대서 영화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라는 의견들이 있었으며 '수준 낮은 도전, 그보다 수준 낮은대한민국의 犬티즌' 이라며 무턱대고 옹호하는 네티즌들을 꼬집는 글도 많이 등장 했다.

이런 논란 속에 '라스트 갓파터'는 관객 평점 14위에 그치고 있지만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