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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런던올림픽 '베스트' 뽑힌 한국 선수단복의 비밀

 

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의 개.폐회식 단복이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과 함께 타임지가 선정한 베스트 선수단복으로 뽑혔다. 타임지는 '세련되고 몸매를 잘 드러내 주는 디자인'이라고 호평했는데 태극 전사들을 감동시킨 한국 선수단복의 비밀은 외양이 아니라 속에 있다.

'태극전사, 그대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1등이 아니어도 됩니다. 할 수 있다는 각오와 열정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손에, 당신의 어깨에, 당신의 두 다리에 대한민국 국민의 응원이 함께 합니다.'

선수단복 제작업을 맡은 의류업체 빈폴은 지난 4월부터 약 두달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모은 국민 응원 메시지를 단복 안감에 깨알처럼 새겨 한국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19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로 향한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최현주(28.창원시청)는 "양궁 선수들은 체스트 가드(Chest Guard.현이 옷에 닿지 않도록 가슴 부분에 대는 보호장구)를 하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도 가슴이 아니라 팔에 태극마크를 단다. 처음으로 전면에 태극마크가 달린 단복을 입고 재킷 안에 있는 국민들의 응원 문구를 하나하나 읽어 보니 마음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응원을 가슴에 품은 한국선수단 본진은 20일 '금메달 10개-3회 연속 세계 10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본진은 이기흥 선수단장을 포함한 본부임원 15명, 펜싱(20명) 하키(38명) 태권도(8명) 복싱(4명) 역도(8명) 육상(8명) 등 6개 종목 임원과 선수 등 101명이다. 본진에 앞서 이날 사격(20명) 체조(2명)도 격전지로 출발했다.

 

 

기사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720n10150?mid=s1315&cid=367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