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사능비 공포 휘성 " 방사능비, 입벌리고 비맞는 사진 올려달라"

danmooge 2011. 4. 7. 16:11

지난 6일 밤 제주에 내린 비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면서 7일 수도권에 내리는 비에 방사능 물질이 섞여 있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사능비의 유해성이 얼마나될지 온 국민이 염려하고 있지만 기상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미량이기 때문에 유해성이 적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상공에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에 떠 있다면 내리는 빗방울에 흡착돼 떨어져 하천과 토양, 지하수 등으로 흡수돼 도시와 농촌이 모두 방사능 오염물질의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우려하고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에는 인체유해성과 생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방사능 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휘성이 정부를 향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휘성은 7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극미량이라 인체에 해가 없다는 방사능 비, 천만 마디 말로 국민을 설득하기보다 그냥 입에 '아~'하고 비 맞는 사진 몇 장 찍어서 올려주세요… 한방에 정리될 듯!"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부는 이날 내린 비의 방사능 농도가 매우 적은 수준이라 인체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번 비로 경기 지역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3곳이 대비책으로 휴교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방사능 비 맞으며 인증사진 올릴 정치인 한명도 없다는 의견에 한 표에요", "무해하다고 하지만 불안하네요"라며 동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