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원들은 이한구의 거수기 인가?
새누리당 공천위가 파행을 거듭하며 국민들의 민심을 잃어 가고 있다.
윤상현 막말파동으로 시작된 갈등이 이제 공천관리 위원회로 번지기 시작 했다.
윤상현의원의 취중 공천 압력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공관위에 대한 신뢰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처음 공관위가 구성 될때부터 우려의 소리는 있었지만 공관위원 개개인의 소신과 상식을 믿었지만 지금의 진행상황은 상식을 벗어난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작년 12월 공천관리위회가 1차로 구성되었을때 친박에서 그토록 반대하던 이유가 지금의 문제를 보며 이제야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1차 공천위원회 명단 (2015.12.10)
김문수 전 보수특별위원장을 필두로,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과 민현주, 이우현, 강석호, 서용교, 이학재, 김재원, 이진복, 권성동 의원 그리고 여론조사전문가 1명 등 총 12명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친박의 거부로 다시 올 2월에 구성된 공천관리위원들을 보면 많은 변화를 알수 있다.
당시 김문수 위원장은 친박, 비박도 아닌 김문수 계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일단 중립에 가까운 후보라 할수 있었다.
최종 명단(2016.2.6.)
이한구·황진하·홍문표·박종희·김회선 등 내부인사 5명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창조경제) △이욱한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국가혁신)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교수(이상 국민행복)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청년)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여성) 등이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욱한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청년)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여성)
외부인사들이 많이 참여 한듯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활동을 해왔는지 잘 드러나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선정되신총천위원들이 무슨 심사를 하고 무슨 결정을 하시고 계신지 정말 모르겠다.
지금의 공천위는 이한구 위원장 혼자서 주무르는듯 보인다.
디금 공천위의 신뢰가 이렇게 된것에 공천위원들이 먼저 목소리를 내어야 할 상황인데 말이다.
윤상현의원에 대하여 공천심사에 압력을 가하려 했으니 당연히 공천위에서 성명을 발표하여야 함이 기본이다.
그런데 이한구 위원장이 술먹고한 실수라는 말한마디에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오죽했으면 황진하, 홍일표의원이 독단적인 위원장에 대하여 기자회견까지 했겠는가?
다른분들은 모두 이한구 위원장과 생각도 의견도 기준도 모두 똑같은 분들이신가보다. 아님 아바타 던지.
12명의 사회 저명 인사가 모인회의, 각자의 자리에서 한 역할을 담당하시고 계신분들이 자신의 목소리 하나 내지못하고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아직 멀었구나 하는 씁쓸한 의심이 든다.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치르는과정에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